이에 앞서 추진위는 지난 5월 23일부터 울진신문 등을 통해 대상자 신청을 공고하고, 6월 8일부터는 견본주택 개관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당초 추진위는 1차분으로 35가구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산불피해 가구 중 자기 소유 지번 거주자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장애인 가정 및 지역교회 목회자 추천 가구, 일반 가구 순으로 신청을 받아본 결과 모두 55가구가 기한 내 접수했고, 그 가운데 택지를 마련하지 못한 3가구를 제외한 52가구에 대해 시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신청공고에서 1차분 35가구를 선정하고, 추가로 선정이 필요한 경우 1차 신청자를 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음을 명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전체 신청자가 52가구이기 때문에 신청한 모든 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해 공사를 진행할 것이며, 이에 따른 모금은 6월 말까지 완료하고, 공사 진척에 따라 8월부터는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모금에 협조해준 기업과 교단과 교회에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수고해준 울진기독교연합회와 울진 지역에서 생활하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며, 마을공동체 회복이라는 본래의 목표가 잘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총과 이번 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는 신청자 중에서 택지가 마련되지 않는 3가구를 포함해 추가신청을 받아 최소 10가구 정도는 추후 대상 가구로 지정해 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