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집회 강사로 나선 한기홍 목사(남가주 은혜한인교회)는 펜데믹 이후 교회와 선교지에서 회복되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안을 '기도'로 꼽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역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그는 "30년 동안 목회와 선교 사역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주님이 해주셔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교의 전략과 정보, 지식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할 수 있고, 기도할 때 선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기도는 불가능한 환경 가운데서도 사역을 가능케 하고, 성령의 능력은 상황과 환경을 넘어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한다"며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지 못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면 답답한 사역을 할 수 밖에 없다. 교회와 선교를 일으키시는 성령님께서는 펜데믹 가운데서도 역사하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가 세상적인 지식과 정보를 능력으로 착각할 때 목회와 선교가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며 "목회자와 선교사들은 바쁘고 힘들수록 엎드려 기도하는 사역자가 되어야 하고, 그럴 때 불가능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맛보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역교회를 넘어 확장된 선교"(Missions, Amplified Beyond the Local Church)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전세계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국제적 선교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