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성서협회(American Bible Society)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이상이 성경이 도덕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문화에 너무 적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며, 미국인 5명 중 1명만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다. 미국인의 3/4 이상(77퍼센트)은 미국의 도덕성이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조사에서, 성경은 미국에 여전히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8퍼센트는 성경을 갖고 있고, 80퍼센트는 성경을 신성하게 여기며, 61퍼센트는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싶다고 답했다. 또, 도덕적 쇠퇴의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약 1/3은 성경을 읽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9퍼센트는 "미국의 부정적인 영향"을, 1/4는 기업 부패를 지적했다.
미국성서협회의 더그 버즈올(Doug Birdsall) 회장은 성경과 사람들이 연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 문제를 비만에 대한 비유를 통해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임을 알지만, 식이요법을 따르지 않는다. 사람들은 성경이 우리에게 영적인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지만 읽지 않을 뿐이다."
미국인의 57퍼센트만 성경을 1년에 4차례 혹은 그보다 적게 읽는다.
미국인 26퍼센트만 한 주에 4차례 혹은 그 이상 읽는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성경으로부터 더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18세에서 28세 사이의 미국인 57퍼센트는 일 년 간 성경을 한 두 차례 읽거나, 전혀 보지 않는다. 바나 그룹은 1천 5건의 전화 인터뷰, 1천 78건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미국성서협회의 "The State of the Bible 2013" 연구를 진행했으며 오차범위는 ± 2퍼센트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