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떠났던 한 청년은 길거리를 방황하다 우연히 지나가는 버스에서 한 광고를 보게 된다. 그 광고에는 한 연예인 모델의 사진과 함께 ‘힘들고 두려우세요? 늘 당신을 지키시고 사랑하시는 분-그 분은 예수님입니다.(시편121)’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에 따르면, 그 청년은 “하나님이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려, 다시 예수님께로 나아갔다”고 간증했다. 복음의전함 광고를 통해 예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신자가 다시 신앙을 회복한 사례 중 하나다.
고 이사장은 “당시 그 광고는 전국 57개 지역, 12만 6천대 버스에 부착되기도 했다”고 했다. 어디서나 편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현재 복음의전함 광고도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예수께로 초청하고 있다. 고정민 이사장은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진리임은 분명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부드럽고 섬세한 화법으로 진리를 말씀하셨던 것처럼, 복음의전함도 비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본지는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복음의전함 사무실에서 고정민 이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장로로 섬기고 있다. 복음의전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사장님은 회사로 방문한 정수기 대리점 사장님께서 성경 말씀이 담긴 작은 메모지를 물통 옆에 붙여 배달하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고 복음의 전함을 시작하시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광고기획자 출신인 이사장님이 복음의 전함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 당시 제가 운영했던 광고회사에서 생수를 배달하시던 분이 계셨다. 그분은 내게 말씀을 적어다 매일 주셨다. 그래서 난 ‘이렇게 하시면 불편해하시는 분도 계시느냐’고 물었는데, 사장님은 ‘계약을 깨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답하셨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하시는 이유로 ‘생수배달이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이자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좋은 직업인데, 나만을 위해서 쓰면 안 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다. 내겐 굉장한 도전이었다. 주로 대기업에서 광고를 의뢰받아 일을 했었다. 그런데 생수배달 사장님의 말을 듣고 ‘예수님 광고를 해보면 어떨까’해서, 약 18년 동안 해온 광고업계를 정리했다.
물론 대기업으로부터 광고 의뢰를 받아 일을 진행한다면, 돈은 많이 벌수도 있겠지만 예수님보단 돈에 더욱 마음이 갈 것 같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전하자는 생각에 ‘복음의전함’을 시작한 지 지금 7년 째를 맞이했다. 이를 통해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시대에 발맞춰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 현재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서 복음광고를 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도 ‘복음의전함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100% 후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복음의전함이 복음을 전하는 방식에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변함없는 진리다. 그럼에도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SNS,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면, 그 전달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변함없는 진리를, 본질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 의미를 풍성히 담아 전달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가령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근처의 고속도로에선 빈번히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막고자, 위협적인 문구가 게시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망사고는 줄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관계당국은 ‘속도를 줄이시면 아름다운 분당이 보입니다’라는 문구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랬더니 사망사고는 대폭 줄었다고 한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진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부드럽고 섬세한 화법으로 진리를 말씀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비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우리 복음의전함의 목표다.
일례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만 말하면 비기독교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한다면 눈을 감아보세요’라고 광고를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부활의 소망’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메시지다. 그래서 복음의 전함은 ‘우리가 웃을 수 있는 이유’라는 광고를 기획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배를 굶더라도 여행을 하는 이유는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즉 내가 정말 배를 굶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여행한다면 즐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여행의 끝에는 반드시 돌아갈 집이 있기에, 여행은 항상 즐겁다. 이처럼 ‘우리에겐 천국 소망이 있기에, 우리 삶이 즐거울 수 있으며, 그 믿음을 갖고 살고 싶다’는 메시지로 광고를 전달하고 싶었다. 정말 많은 영접과 회심의 사례가 있었다.”
-여자 아이가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괜찮아 예수님이라면(it’s okay with jesus)”이라는 문구 등 복음의전함의 외벽광고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를 줬다는 평가도 있다. 복음의전함의 광고가 불신자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생각하는가?
“펜데믹이 왔을 때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하나님은 펜데믹을 통해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다. SNS 등지에서 위 광고를 게시했다. 그랬는데, 수 만 명의 네티즌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광고의 취지는 ‘우리가 기도할 수 있고 지금까지 기도해왔기에, 이 일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이런 환경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고 전달하고 싶었다. 이후 많은 교회들이 해당 광고를 외벽에 붙였다.
사실 ‘괜찮아, 예수님과 함께라면’ 시리즈는 4년 전부터 시작했다. 당시 군종 목사님들이 저희를 찾아오시더니 ‘군대에서 자살하는 우리 청년들이 많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그 아이들에게도 복음광고를 통해 예수님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광고 의뢰를 하셨다. 당시 내 아들도 군복무 중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아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실지’를 고민했다. 그러던 차, 아마 예수님은 내 아들의 등을 두드리면서 ‘괜찮다, 나랑 함께라면’이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광고 12편을 만들어 군대에 기부했다. 이 가운데 ‘괜찮아 예수님께 부탁해도 돼, 그분은 예수님’이 생각난다. 이후 해당 광고의 영향으로 군대 내 우울증과 정신병 환자는 대폭 줄었다고 한다. 국방부장관님은 우리 복음의전함에게 상을 주시기도 했다. 특히 한국군이 창설된 지 60년 이래, 지난해부터 육·해·공·해병에서 처음으로 복음의전함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4월의 심플(心+)이미지는 ‘죄로 방전, 피로 충전’이다. 성경적 진리를 한 장의 이미지에 압축적으로 잘 전달한 느낌이다. 이처럼 매달 발행하는 심플(心+)이미지의 콘셉트, 그리고 기대하는 효과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예전에는 미디어를 시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1인 미디어시대다. 누구나 컨텐츠를 제작해 광고할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미디어 환경을 잘 활용해야 한다. 카카오 톡 메신저는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쓰고 있다. 특히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저는 프로필 사진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신앙고백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심플(心+)도 ‘하나님의 마음을 더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월 1일 마다, 우리 복음의전함 웹사이트에선 심플(心+)이미지를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이미지를 내려 받아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에 게시하셨다. 어쩌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예수를 자연스레 드러낼 수 있는 통로라고도 생각한다. 그래서 심플(心+)이미지를 시작했다. 시작한 지는 약 6년 6개월이 됐다.”
-지금까지 발행한 심플(心+)이미지 중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제일로 애착이 가는 이미지는 지난해 5월 가족사진을 주제로 한 심플(心+)이미지였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아빠·자녀들이 다함께 가족사진을 찍는데, 사진의 중앙엔 예수님이 계신다. 이를 통해 우리 가족의 중심은 예수님이라는 얘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심플(心+)이미지다.”
-복음의전함 광고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표지모델로 등장하면서, 감동적인 문구를 덧붙여 전달하는 방식이다. 가령 올해 4월 6일에 발행된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를 비롯해 ‘힘내라는 말 대신 눈을 감아보세요’ 등 많은 문구들을 내건 광고들이 있다. 이를 시작한 계기와 복음전파의 효과는 무엇이 있는지?
“이 광고를 시작했을 당시 광고모델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실제로 물색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첫 번째 광고모델은 인물 이미지를 구입해 시작했다. 그리고 ‘사랑한다면 눈을 감아보세요’라는 광고를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 7년 간 많은 연예인들이 우리 복음의전함에 재능기부를 해오셨다. 이제 자신은 예수님의 제자라고 드러내시면서 자원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연예인 모델들은 우리에게 비용 한 푼도 받지 않으셨다. 100% 재능기부다. 재능기부하신 연예인 모델들도 본인들이 ‘그런 자격은 없지만 예수님을 전하는 복음의전함 광고모델로 출연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위 광고들은 지하철, 버스 광고에서 많이 보인다. 불신자들도 많이 봤을 텐데,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영접과 회심의 역사다. 최근 모델 신현준, 윤유선, 엄정화, 윤은혜 등이 참여해 시작한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광고를 통해 많은 회심 소식을 듣고 있다. 현재 우리는 작은 교회 4000여 곳에 각자 보유 차량마다 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해당 광고를 기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한 작은 교회는 최근 길가에서 차량에 부착된 광고를 우연히 목격한 스님 한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더니 그 스님은 작은 교회 목사님에게 ‘뭐가 그렇게 행복 하세요’라고 물었다. 이후 스님은 그 교회로 4주 동안 출석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처럼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간증 사례가 있다면 알려 달라.
“우리의 복음의전함 광고를 통해 중·장년층이 ‘나 예전에 초등학교 다녔을 때 교회를 나갔는데, 한 목사님께서 내 머리에 안수기도해주셨지’라는 추억을 회상할 수만 있다면, 복음광고의 소기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 복음의전함은 복음의 메시지를 듣도록 인도하는 역할이라고 본다. 사실 비크리스천들이 일상에서 예수님을 접할 통로는 적다. 그래서 이 광고를 통해 예수님께 다가서는 접촉점이 많아질 수만 있다면 좋겠다.
연예인 모델들이 출연한 ‘힘들고 두려우세요? 늘 당신을 지키시고 사랑하시는 분-그 분은 예수님입니다.(시편121)’라는 광고로, 예수님께로 돌아온 한 크리스천 청년의 간증도 있다. 길가에서 방황하다 우연히 광고가 부착된 버스를 본 그 청년은 ‘하나님이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들려서, 다시 예수님께로 나아갔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 광고는 전국 57개 지역, 12만 6천대 버스에 부착되기도 했다.
또 다른 간증 사례도 있다. 한 직장인은 회사에서 일간지 전면광고로 실린 복음광고를 우연히 봤다고 한다. 당시 광고는 ‘사랑한다면 눈을 감아보세요’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 뭘까’라고 고민하면서, 그 광고에 나온 대로 눈을 감고 예수님께 기도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딸들이 잠들기 전 몰래 눈을 감고 딸들을 위해 기도했는데, 이후 불과 6개월도 안 돼 하나님께서 그분을 뜨겁게 만나주셨다. ‘복음의전함’ 홈페이지에서 그 분의 회심 영상을 볼 수 있다.”
-한편, ‘죄와 십자가, 그리고 심판’이라는 복음의 핵심적 메시지도 있는데, 이를 보완해 광고효과를 배가시킬 계획도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그리고 천국 메시지 등 관련 메시지를 사람들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다만 예수님을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부드럽게 다가서도록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복음에 더욱 친밀해지도록 그 마음 밭이 기경된다면, 복음의 핵심적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
-보통 광고는 사람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뇌리에 깊이 박히도록 기발함이나 즉흥성을 추구한다. 때문에 한 번 멈춰서 자신의 삶을 차분히 돌아볼 것을 요청하는 복음의 깊이를 담아내기엔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론 한계란 없다. 각자마다의 역할이 있다. 일례로 신문에 실린 아파트 분양광고를 생각한다면, 광고의 역할이란 분양문의 전화번호에 연락하도록 소비자를 유도하기만 하면 된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만일 그 소비자가 전화상에서 바로 계약하면 좋겠지만, 상담원은 그로 하여금 모델하우스로 오도록 유도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모델하우스에 왔다면 영업원의 역할은 계약 성사다.
이처럼 복음광고를 통해서 영접과 회심의 역사가 바로 일어나면 좋겠지만, 우리의 역할은 사람들이 편한 마음으로 복음을 접하도록 그 마음을 기경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본다. 그 이후 사람들에게 복음의 씨를 뿌리고 거두는 역할은 교회나 복음전달자가 맡을 수 있다.
모두가 협력할 때 하나님나라의 확장과 복음 전파가 편만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광고 하나로만 마음 밭 기경, 복음전파 등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면 한계는 물론 있겠다. 하지만, 복음의전함에 주어진 역할에만 집중하면서 우리와 함께 동역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많아진다면, 복음전파는 편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복음의전함 광고를 활용하고 있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복음의전함을 활용할 방법을 설명해준다면?
“우리는 정말 많은 콘텐츠를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8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다고 알고있다. 우리 복음광고를 활용해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일상화 된다면 너무 좋겠다. 가령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에서 근무 하시는 분들에게 통행료와 함께 복음광고를 드릴 수 있다. 그분들이 시간이 난다면 반드시 읽어보리라고 생각한다. 세탁소에 갈 때도 사장님께 ‘세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엽서 뒤에 써서 세탁비와 함께 드린다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다.
일상에서 복음 전하는 건 물론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도 얼마든지 복음의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구를 계발하고 있다. 복음의전함 엽서는 총 12장으로 돼 있다. 매월 한 사람을 품고 한 장씩 친필로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적어 보낸다면,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 내년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2000만 명이나 될지 누가 알겠는가?”
-최근 ‘들어볼까 시리즈’ 웹페이지도 오픈했다.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간증 영상을 토대로 ‘만나다, 바뀌다, 더 알다, 배우다, 정하다, 교회 찾기’로 분류해 복음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다. 복음의전함이 이를 시작한 취지와 간단한 소개, 그리고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6만여 개 교회들은 소개 홈페이지 하나씩은 갖고 있다. 그러나 검색엔진에 ‘예수’라고 검색해보면, 나오는 게 별로 없다. 실은 우리가 받은 예수의 사랑·평안·위안 등은 얼마나 큰가? 그 마음을 잘 전달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들어볼까’를 시작했다. 사실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줄 수 있는 영향력은 크다. 그 연예인이 예수님을 처음 만난 이야기를 자신의 팬들에게 들려준다면,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펜데믹 동안 대면예배 제한조치에도 대면예배를 집례한 교회를 향해 세상은 ‘헌금 때문에 예배드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를 어디서 얘기해주는 곳도 없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연예인들이 전달해주는 플랫폼이 바로 ‘들어볼까 시리즈’다. 검색 창에 ‘들어볼까’를 치고 들어가면 정말 많은 연예인, 기업가, 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거기엔 예수를 만나고 삶이 바뀐 이야기들도 많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 불편해 할 얘기도 쉽고 짧은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가령 예배, 천국, 사영리 등이 무엇인지도 쉽게 얘기하고 있다. 또 연예인 윤은혜 씨가 ‘함께 기도해주세요’에서 영접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직접 기도문을 읽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2달이 막 지났다. 지금까지 10만 여명이 검색했으며, 영접기도를 함께 드린 사람만 약 400명이나 된다.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했으면 좋겠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다.”
-끝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우리는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양이다. 양이 무슨 계획이 있는가. 한 눈 팔지 말고 목자를 잘 따라다니면 된다. 이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결정은 예수님이 하시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러 가지 준비나 계획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세계 복음광고제를 준비하고 있다. 준비되는 일들이 예수님의 마음에 합해서 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더 순종하면서 예수님을 잘 따라야가야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