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남가주 국가기도의 날, 나성순복음교회서 대면으로 열린다

교단/단체
LA=김동욱 기자
5월 5일 저녁 7시, ‘우리를 굳건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송축하라’ 주제로
2022 남가주 국가기도의 날 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가주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미주 기독일보

올해 미국 남가주 국가기도의 날이 5월 5일 저녁 7시(미 서부 시간),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남가주 국가기도의 날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지난 2년 동안 다소 제한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현장 기도회를 찾는 남가주 한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주복음방송과 CTS 아메리카, CGNTV, CHTV, 나성순복음교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c/LAFGCTV)에서 기도회 실황을 생중계 해 미주 전 지역을 비롯해 전세계 각국의 한인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월 첫째 목요일에 열리는 국가 기도의 날은 미국 전역의 크리스천들이 미국과 미국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올해로 71회를 맞이한 국가기도회는 "우리를 굳건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송축하라"(Exalt the Lord who has established us)"라는 주제로 미 전역 4만 7천여 곳에서 이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도회는 미국의 회개와 부흥을 시작으로 미국의 대통령과 정치인, 법조인들, 행정 관리, 군 지도자와 공무원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과 부흥,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반성경적 가치관에 물든 미국의 당면한 현안 문제들을 놓고 간절히 기도 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 취임하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의 인권 회복 및 복음 통일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된다.

기도회를 준비하는 송정명 목사는 "미국은 하나님 제일주의, 말씀 제일주의 신앙으로 건국의 기초를 놓았고,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나라가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국민들에게 기도해주기를 요청했었다"며 "남가주 지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합심해서 미국과 미국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자마 강순영 목사는 "국가기도의 날은 미국의 전국민이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매우 아름다운 전통인데, 이제는 우리 한인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국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남가주 한인 성도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로 진행되며, 1부 예배는 김시온 목사의 사회,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가 기도, 진유철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2부 기도회는 최수일 목사(LA글로발미션), 김은목 목사(평화교회), 양경선 목사(샘물교회), 김우준 목사(토렌스조은교회), 국윤권 목사(충현선교교회), 김인태 장로(나성순복음교회),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 박세헌 목사(세기모 서부지부 사무총장), 손창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황선철 장로(미주CBMC총회장), 유수연 사모(ABC교육위원장), 박영선 부에나팍 시의원이 기도를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국가 기도의 날은 1863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제안하고, 1952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의회가 공동 결의해 트루먼 대통령이 공동 결의안에 서명함으로 제정됐다.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으로 지켜져 오고 있으며, 1988년 레이건 대통령이 5월 첫 번째 목요일을 기도의 날로 정한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가적 기도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