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아놀드는 미국 기독교 보수 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FRC)’의 미디어 코디네이터이다.
아놀드는 칼럼에서 “최신 유행하는 해시태그는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 현명하게 보이도록 유혹한다”라며 “올해 초, 인스타그램에 ‘해체(#deconstruction)’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게시물이 29만 3천26개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증론 작가인 알리사 칠더스(Alisa Childers)의 말을 인용해 “대다수는 기독교에서 개종했거나, 진보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 동성 결혼 및 관계를 수용하고, 신앙의 핵심적인 역사적 교리를 부정하거나, 백인 기독교 가부장제를 무너뜨리려는 임무를 띤 사람들”이라고 지목했다.
또한, FRC성서세계관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오웬 스트라찬(Owen Strachan) 박사의 말을 인용, “해체 운동은 기독교 유명 인사, 음악가, 젊고 인상적인 복음주의자들의 대열에서 모집한다”라며 “해체는 건전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파괴 그 자체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했다.
스트라찬은 해체가 “진정한 믿음을 확립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당신이 배운 것에 도전하는 과정”이라는 옹호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해롭지 않아 보이는 정의에도 불구하고, 해체는 기독교 신앙과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부모 세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등을 돌리게 한다”고 했다.
또한 이는 “종종 좌파주의로 가는 진입로가 되며, 성소수자(LGBTQ) 혁명에서 힌트를 얻는다”라며 “해체주의는 각각 퀴어 이론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창시자인 푸코와 데리다와 같은 20세기의 철학자들에게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
스트라찬은 “이것은 기독교가 정직한 질문, 의심, 두려움을 금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의 차이”라며 “해체는 당신이 진리의 결정자가 되고, 신앙의 주인이 되도록 조장하며, 하나님과 말씀의 권위를 부정하고, 스마트폰을 하듯이 자신이 개인 종교를 관리하는, 하나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인 양 자아를 부추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대조적으로, 참된 기독교 신앙은 힘듦과 고난을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가져가게 한다 (히 4:16)”라며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울부짖은 아버지와 함께 외치도록 한다 (막 9:24)”고 말했다.
이어 “그 차이는 믿음에서 실천으로 옮겨진다. 소금의 가치가 있는 모든 교회는 여러분께 당신 자신이나, 세상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가르쳐 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성경과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아야 한다”라며 “이것이 모든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반면 “해체는 유사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완전히 다르다”라며 “대부분의 해체주의자들은 문화를 받아들이고, 성적 무정부 상태를 승인한 다음, 지옥을 부정하고, 보편주의를 수용하며, 결국 기능적 무신론자가 된다”고 했다.
스트라찬은 “결과는 자명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소수의 진정한 기독교인이 그들의 해체 시도로부터 살아남아,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 (유1:3)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믿음에 관하여 파선했다’ (딤전 1:19)”라고 말했다.
또 “기독교인들은 경건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 ‘해체’를 포용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인치셨고, 무오한 하나님의 영에 의해 해석된 완전무결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 이 무기를 사용하기만 한다면 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진리를 위한 시장 (가격)이 어느 때보다 높다. 눈에 띠는 해체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변절이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의가 승리한다. 목회자와 부모는 아이들을 신실하게 지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용기를 내어 일어설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