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이하 한기총)가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이 가득하길-그리스도의 부활은 새로운 희망을 주고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2022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기총은 이 메시지에서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생명까지 내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곧 사랑의 삶”이라며 “하나님을 떠나고 찾지 않는 자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 아들을 보내셔서 진리를 가르쳐주시고, 칼과 창으로 찌를 때에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으시고 희생된 사건이 십자가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사랑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했다.
이어 “십자가의 사랑이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믿으며, 또한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이어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며 “남을 위한 섬김과 겸손, 원수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15:13)’고 하신 것처럼,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주님의 제자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기근, 핍박과 환난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다. 러시아의 침략 야욕이 그치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하루속히 종식되고 회복이 있기를 기도한다”며 “신앙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도 자유롭게 신앙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신앙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기총은 “고통과 핍박, 환난 중에 있는 모든 분을 위로하며, 억압에서 해방되고 자유하게 되기를 기도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삶과 행동으로 도우며, 그 아픔에 동참할 때 더 큰 위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처한 모든 고난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이며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는 것”이라며 “바야흐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기총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며 결코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나누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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