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회장은 ‘다시 일어서는 계절!’이라는 제목의 이 메시지에서 “부활의 계절을 맞이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이 대한민국 곳곳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모든 믿음의 가족들에게 넘치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고,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취임을 준비하며, 정부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세우는 등 다시 기대와 희망을 가지는 기회를 맞는 계절”이라며 “‘다시’ 일어서는 축복과 은혜의 계절이 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부활의 계절이 생명이 약동하는 봄인 것은 우리에게 ‘반드시 다시 산다’는 진리와 희망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라며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할 때 직접 부활을 의미하는 헬라어 ‘아나스타시스’(ἀνάστασις)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에게이로’(ἐγείρω), 즉 일어나신 것으로 표현했다(마28:6~7)”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부활은 절대로 없다는 의미나 현실과 동떨어진 신화 혹은 전설 속에서 부활을 이야기하는 경우와 분명하게 구별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의 부활이 황당한 거짓말이거나 허탄한 신화가 아니라는 것을 그 누구도 오해할 수 없도록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이 감독회장은 “부활이란 결코 추상적이거나 모호한 개념의 이야기가 아니다. 성경은 분명히 죽음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며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약속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 가운데, 우리 곁에,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했다.
그는 “이 사실을 진정으로 믿고 매순간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예수님의 생명과 능력 안에서 날로 새로워질 것”이라며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인류를 위한 희망이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시고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분명히 보여주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고 무너진 곳들과 삶의 자리를 잃고 흩어진 수많은 난민들이 평화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기금모금에 참여하며 생명의 능력과 따뜻한 사랑으로 부활의 삶이 경험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산불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동해, 삼척, 울진지방의 이재민을 위한 ‘한국교회 사랑의 집짓기 모금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부활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이 취임준비를 하며 나라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올해 부활절은 회복을 위한 기회이자, 도전(Challenge)과 변화(Change)를 위한 위임의 기회(Chance)를 만들어야 한다. ‘다시’ 일어서는 복을 함께 누리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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