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라이프가 자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70만 5천 개가 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가장 인기 있던 설교 주제는 ‘종말론’과 ‘부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보다 6배나 더 인기를 모은 설교 주제이며, 2위는 ‘은혜’로 2020년보다 4배 더 자주 사용됐다.
그 밖에도, ‘가족 및 어린이’, ‘창조’, ’회복’, ‘철학’, ‘부흥’, ‘컬트(이단)’, ‘타협’, ‘박해’, ‘수용력’ 등이 설교 주제로 자주 애용됐다.
페이스라이프의 CEO인 빅 라자고펄(Vik Rajagopal)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주제는 많은 교회가 직면한 내적 및 외적 긴장을 보여준다”면서 “두려움과 희망, 그리고 단지 살아남는 것 사이에서, 설교자들은 많은 설교를 교인들로 하여금 성경이 그들의 고군분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시키려 매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성구로는 요한복음 3장 16절이 1위를 차지했고, 마태복음 28장 18~20절이 2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에베소서 2장 8절, 사도행전 1장 8절, 요한복음 1장 1절 등이 꼽혔다.
또한 에베보서 3장 14-21절은 2020년에 비해 26%나 더 많이 설교에서 언급되었으며, 요한복음 17장 6-19절, 요한복음 14장 8-21절, 사도행전 2장 14-39절, 사도행전 2장 40-47절, 디모데후서 2장 1-13절 등도 자주 애용됐다.
라자고펄은 “가장 많이 사용된 10개 구절이 놀랄 만한 부분은 적지만, 성경의 3만 1102개 구절 중 2만 9321개 구절이 2021년에 적어도 한 번의 설교에서 언급되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유행하는 설교 주제들은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도전을 헤쳐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예수님에게서 찾은 희망에 관한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예배곡은 팻 배럿(Pat Barrett)의 2016년 곡 ‘빌드 마이 라이프’(Build My Life)였다. 이 곡은 2020년 2위, 2019년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1년 두 번째 인기 음악은 시나크(Sinach)의 2015년 곡 ‘웨이 메이커’(Way Maker), 3위는 올선즈 & 도우터즈(All Sons & Daughters)의 ‘위대하신 주님’(Great Are You Lord)이 차지했다.
4위는 벧엘 뮤직과 젠 존슨(Bethel Music/Jenn Johnson)의 듀엣곡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 of God)이, 5위는 맷 레드먼(Matt Redman)의 ‘일만 가지 이유(10,000 Reasons)’가 올랐다.
이어 크리스 톰린(Chris Tomlin)의 2004년 곡 ‘위대하신 주(How Great is Our God)가 6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기 상위 20곡의 평균 발매 연도는 11년을 웃돌지만, 상위 10곡은 8.6년으로 더 최근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가장 최근 곡은 엘리베이션 워십과 브랜든 레이크(Elevation Worship/Brandon Lake)의 2019년 곡 ‘그레이브즈 인투 가든즈’(Graves into Gardens)이며 9위에 올랐다.
찬송가로는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How Great Thou Art)이 13위, ’주님 나는 당신이 필요합니다’(Lord I Need You)가 14위,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가 16위, ‘코너스톤’(Cornerstone)이 17위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