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역경 속에서도 연탄 2백4십만 장 나누다

사회
복지·인권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총 15,249가구에 전달

허기복 목사(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 대표) ©기독일보 DB
취약계층에 연탄 등을 제공하고 있는 밥상공동체와 연탄은행이 지난해 에너지빈곤층 15,249가구에 총 2,415,339장의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여기에 참여한 봉사자 수는 2,821명이었다.

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는 “2021년은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연탄나눔 봉사 및 신청 후 취소가 줄을 이었다”며 “이러한 자원봉사자 급감 현상은 곧바로 연탄 후원 감소로 이어져 코로나 이후 매년 연탄보릿고개를 힘겹게 견뎌내야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에너지빈곤층 어르신들에게 있어 연탄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안 생활에서의 유일하고 따뜻한 위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절대빈곤층 및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2022년에도 사랑의 연탄 3,000,000장 나눔과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후원·자원봉사자 3만명 확보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 허기복 목사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2021년 후원자, 봉사자들 덕분에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코로나 장기화로 여러 가지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밥상공동체는 2021년 동절기 연탄나눔활동의 막을 내리는 연탄나눔 성료식을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노원구 상계3·4동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