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5월 24~26일 총회… 목사부총회장 선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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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코로나로 상황 여의치 않을 경우 1박 2일로 단축

지난해 5월 기성 제115년차 총회가 진행되던 모습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이하 기성)가 오는 5월 24~2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담임 이기용 목사)에서 제116년차 총회를 잠정 개최하기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17일 성락성결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속 세 번째 교단 총회를 이 같이 개최하기로 일단 결정했다.

제116년차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총회 일정을 축소하거나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총대)들을 여러 교회로 나눠 분산하는 등의 방식도 계획했지만 최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수그러들고 정부의 방역지침도 완화됨에 따라 교단 헌법에 정한 대로 일정 축소 없이 총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2박 3일 일정을 1박 2일로 단축한다는 대안도 마련했다.

기성은 코로나 첫 해인 지난 2020년 제114년차 총회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하루만 개최했으며, 2021년 제115년차 총회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1박 2일로 진행했다.

현재 계획대로 총회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면 첫날 오후에 총회가 개회하지만 1박 2일일 경우 오전에 총회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한다. 보다 정확한 총회 일정은 오는 4월 20일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성 측에 따르면 당초 총회 장소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센터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외부 리조트 시설, 그리고 신길교회를 비롯한 몇몇 교회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방자치단체 모임 승인과 800명 가량의 인원수용 등 가능한 신길교회로 정했다.

김주헌 부총회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세 번째 개최하는 제116년차 교단 총회가 성총회가 되도록 성결인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116년차 총회 임원 후보로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인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는 임석웅(대연교회)·정성진(열방교회)·최명덕(조치원교회, 이상 가나다 순) 목사가 각각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