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교단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구세군,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의 6개다.
웨교협은 창립 배경에 대해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에 속하는 교단들이 나름으로 교제와 연대가 있었지만 이런 신앙적 흐름을 모두 묶는 제도적인 기구는 없었다”며 “이번에 웨슬리안 신앙을 공통분모로 하는 6개 교단이 웨슬리안교단장협의회를 설립해 한국 교계 전체에서 유익한 역할을 담당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성경, 전통, 이성, 경험을 축으로 하는 웨슬리안 신앙의 중요한 특징이 오늘날의 교회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참으로 유익한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전체 한국교회에서 웨슬리안 신앙을 가진 교단들 및 개별 교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하면서 교회의 사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특별히 사회의 소외되고 헐벗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향한 사랑의 섬김과 실천을 그동안 구세군이 오랜 기간 외롭게 꿋꿋이 해 왔는데 이제 이 일에도 우리 400만이 함께 참여해서 앞으로는 사랑의 섬김의 본을 보이기를 원한다”며 “강원도 산불이라든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라든지, 이런 중요한 문제들이 생겨날 때마다 우리가 뜻을 모아서 같이 참여하고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또 하나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며 “6개 교단이 협의체를 이룸으로써 그동안 한국교회가 교권주의나 물량주의 등으로 사회에 근심을 끼친 모습들을 탈피하고 6개 교단의 공동회장들이 매년 순서대로 회장을 맡아 순번 대로 돌아가며 6명의 공동회장이 함께 모여 모든 의견을 같이 의논하고 뜻을 같이하면서 이런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400만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한국교회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분열의 모습을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그동안 주도하지 못한 사랑의 실천운동을 다시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분열되느라 그동안 잃어버린 영성회복운동 성령운동을 다시 확산시켜 나간다면 1988년 올림픽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온 우리 한국교회가 다시 옛 모습을 회복하고 제2의 부흥을 맞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