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급거 귀국한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기총은 지난 4일 가평힐링센터에서 3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의 활용을 통해 세계 선교사명을 수행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우기연 회장 윤상수 선교사,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가 차례로 인사를 전했으며 세기총 선교협력단장 황의춘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세기총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는 인사를 통해 “선교지의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선교사들을 한국의 교회가 반드시 도와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역시 어려움이 있지만 선교지에 모든 것을 두고 한국에 돌아온 선교사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기연 회장 윤상수 선교사는 “갑자기 고국 땅에 와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종일 울어도 부족했던 시간이 있었다”면서 “좋은 기회를 주신 세기총과 몽기총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었고 이번 협약이 큰 용기와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도 “서로 상호 교류하며 세계선교에 함께 협력하겠다”라는 뜻을 밝히고 “코로나로 인해 가평힐링센터가 준비되었고 가평힐링센터를 게스트하우스로 제공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다”고 선교협력을 다짐했다.
격려사에 나선 황의춘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평화가 이 땅과 세상에 만연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전쟁으로 인해 부지불식간에 귀국한 선교사님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선교지로 돌아가 다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이를 위해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세기총과 몽기총, 우기연은 각 기관의 후원과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에 동참하게 되며 무엇보다 몽기총 산하 가평힐링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선교 사역을 위한 교류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몽골과 우크라이나 선교에 이바지하게 되며 현지 방문을 통해 다양한 선교 전략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3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교사를 위한 모금운동>에 참여해준 한국교회와 세기총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와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