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만8803명, 양성률 50%대로… 사망 또 ‘역대 최다’

이틀째 20만 명 안팎… 인천 등 5개 지역 역대 최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만8803명 늘어 누적 369만1488명이다. 관련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128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이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만명 안팎의 유행을 이어갔다.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사람 2명 중 1명 이상은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3일 만에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만8803명 늘어 누적 369만148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였던 전날 21만9241명보다 2만438명 적지만, 하루 신규 발생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목요일인 지난달 24일 17만7명 대비 2만8796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4만3675명, 경기 5만1943명, 인천 1만5964명 등 수도권에서 11만1582명이 파악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만4259명, 대구 8080명, 광주 6998명, 대전 5067명, 울산 3389명, 세종 1022명, 강원 4615명, 충북 4829명, 충남 6639명, 전북 5285명, 전남 5244명, 경북 6533명, 경남 1만1944명, 제주 3294명 등이다.

제주와 전남, 광주, 인천, 대구 등 5개 지역에서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만874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4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9210명(14.7%),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5만304명(23.8%)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57만1080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양성률은 51.3%다. 양성률 수치가 5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128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114명을 넘어 역대 일일 최다 규모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23%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83명, 70대 27명, 60대 11명 등 60세 이상 고령층이 121명(94.5%)이다. 그 외 50대에서 5명, 30대와 20대에서 각 1명이 숨졌다.

숨진 이들 중 백신 미접종자는 62명이다. 80세 이상 42명, 70대 13명, 60대 6명, 20대 1명도 접종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766명이다. 지난 1월11일(780명) 이후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가 치료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를 위한 전국 중환자 병상 2744개 가운데 1391개에 환자가 입원해 50.7%의 가동률을 보인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1936개의 가동률은 45.8%, 비수도권 병상 808개의 가동률은 54.2%다.

준·중환자 병상은 3273개 중 66.3%인 2170개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2만955개 중 48.9%인 1만711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2만244명의 21.3%인 4302명이 입소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1629명이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85만7132명이다. 이 가운데 고령층 등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2만9697명(15.1%)이다.

/뉴시스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