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회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도록 추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결의안은 또 EU가 러시아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에는 637명의 유럽의회 의원들이 찬성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하며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의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또 "모든 러시아 은행들을 유럽 금융시스템에서 차단하고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에서 배제해야한다"며 EU의 대러 금융제재 강화를 강조했다.
유럽의회는 보도자료에서 "의원들이 EU의 신속한 제재 부과를 환영하는 한편 유럽의회 의원들은 러시아 경제와 산업기반을 전략적으로 약화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제재조치를 원한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러시아 수출품 대부분의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U의 신규 대러 투자와 EU내 러시아의 투자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접 지원"한 것에 대해 SWIFT 배제 등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확대를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신속하게 방어 무기를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재벌 및 당국자들을 포함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고위직 부패"에 관련된 사람들을 겨냥한 제재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