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 박사는 “현실과 상상의 두려움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어 새로운 것은 아니”라며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들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성적인 사람들이 화장지를 사재기하는 식의 가짜 공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 매체는 우리를 두렵게 만들고자 온 힘을 쏟는다. 결국 ‘걱정(또는 공황) 포르노’라는 용어가 등장했다”며 “뉴욕 타임즈 기사가 다룬 다트머스의 연구 결과, 미국 뉴스 매체가 다른 어떤 국가 매체의 보도보다 훨씬 더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과 너무 맞지 않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을 감싸고 있는 두려움이 그중 하나일 수 있다”라며 “아무도 당신을 쫓지 않을 때에 도망치는” 두려움에 관한 성경의 사례를 들었다.
슈마허는 레위기 26장 17절과 36절을 인용해 “구약 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 경험하게 될 축복과, 그렇지 않을 때 초래될 결과에 대해 들었다. 불순종의 형벌 중 하나는 항상 내재하는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라며 “그중 하나는, 너희는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며,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명기 28장 65-67절을 인용 “이스라엘이 들은 바는 ‘주께서 네 마음을 떨게 하고 눈을 쇠하게 하고 정신을 산란하게 하시리니, 네 생명이 위험에 처하고 주야로 두려워하며 네 생명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라. 아침에는 이르기를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또 열왕기하 7장 6-7절에서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셔서,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을 거느리고 우리에게 오게 하였고, 그들이 일어나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두고 목숨을 위해 도망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가족, 친구, 직장, 사업 등 대부분을 뒤로하고 떠나지만, 실제로는 나뭇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것과 같은 위험한 가짜 소리에 기겁하여 도망친다”라고 전했다.
슈마허는 “이 두려움에 대한 심판은 잠언 28장 1절인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한다’는 말씀이 구약의 이스라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고맙게도 저자는 ‘그러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라고 재빨리 말을 이어간다”며 “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자주 반복하신 명령이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잠언 3장 23-26절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 안에 살 때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며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20세기 전투기 대대의 모토인 ‘주님께서 다른 계획이 없으신 한, 오늘 나는 무적이다’라는 모습으로 새날을 맞이해야 한다. 그것이 삶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두려움이 만연한 시대에 새 힘을 주는 고백”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