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도회에선 인천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 유헌형 목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최영섭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최 목사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강력하게 일어나게 하시고 선교민족이 되게 하소서”라고 구하면서 “정치가 참 중요한데 이번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게 하시고, 투표권을 소홀히 하지 않고 바르게 행사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또한 “선거 이후에는 대선으로 나뉘어진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 나라가 하나가 되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서울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최낙중 목사가 사도행전 20장 22~24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사도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고별설교를 하면서 유언처럼 당부를 하셨다. 그 말씀 중에 바울은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며 “그리스도인은 성령님께 잡힌 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성령에 사로잡힌 자는 말씀에 사로잡혀 산다. 자기를 위해 살지 않는다. 삶의 목적이 분명하다. 사명을 위해 산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모든 역사는 성령님께 사로잡힌 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성령의 역사만이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고, 교회를 교회 되게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인천성시화운동본부 부회장 최조길 장로가 ‘제20대 대선 투표참여, 공명선거를 위해’, 인천성시화운동본부 장로회 회장 김성호 장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통령 선출을 위해’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 캠페인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인천의 3,500교회 100만 성도가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기도하면서 향후 5년 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들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특히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지 그 결과를 인정하고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기도하며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교회 안에는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화평과 건덕을 위해 특정 후보 지지와 반대를 표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기독교 유권자들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범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10대 지침’과 ‘참여, 공정, 화합’,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 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행사는 인천성시화운동본부 기도위원장 황호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