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 “올림픽 개막식서 문화공정 버젓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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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여성(붉은 색 박스 안)이 등장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5일 SNS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올림픽마저 불신과 갈등의 장이되고, 개막식에서는 왜곡된 힘을 앞세운 문화공정이 버젓이 일어났다”고 했다.

4일 오후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시도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 개막식에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나온 것은 중국 내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문화를 소개한 것일 뿐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 목사는 또 같은 게시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어섰다. 팬데믹의 질긴 고통에서 우리를 지켜주옵소서”라고도 기도했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62명으로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었다.

이 밖에도 김 목사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요란한 빈 수레인 것만 같은 불안감을 떨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를 지켜주셔서 누군가를 비난하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떠넘기기 보다는,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부어주셔서 겸손과 책임과 성숙으로 나아가는 선거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