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액츠29, 올해 30개 교회 개척 지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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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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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제너레이션 교회에 지원금을 전달한 ‘액츠29’ ©Acts 29
미국의 세계적인 교회 개척 단체인 ‘액츠29 네트워크(Acts29 Network)’가 올해 30개의 교회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고 발표했다.

액츠29의 브라이언 하워드(Brian Howard) 집행위원장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한 곳당 2만 5천 달러(약 3천만 원)를 2년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지원금은 초기 설립 비용으로 지원되며, 다음 해는 지원금 수령 자격에 따라 결정된다.

액츠29는 44개국에 걸쳐 724개의 회원 교회가 등록되어 있고, 현재까지 500명 이상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이 단체는 네트워크의 교리와 선교적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6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명단을 결정한다.

하워드는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미국과 캐나다에 75만 달러(약 9억 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이를 국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적인 교회 개척 사역자에게 필요한 11가지 핵심 역량이 있으며, 이를 살펴보며 많은 질문을 할 것”이라며 “몇 번의 인터뷰를 거쳐 평가한 뒤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츠29는 회원 교회들이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자발적인 기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하워드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교회는 수리를 위해 20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이들은 7만 5천 달러(약 9천만 원)를 모금했고, 내게 전화를 걸어 이 새로운 교회 개척 사업에 7,500달러(약 9백만 원)를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액츠 29는 교회 개척을 위해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액츠29 에스파뇰(Español)’과 ‘액츠29 어반(Urban)’을 출범했고, 목회자 훈련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교인 ‘그림케 세미너리(Grimké Seminar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워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전후로 개척하는 교회의 종류가 달라졌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알아가고 있다. 현재는 답보다 질문이 더 많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우리가 3년 전에 개척한 많은 교회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지 못했고,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틀어야 했다”면서 “그들은 만날만한 다른 장소를 찾고, 교회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지역 사회에 다가가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액츠29는 미국 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로 확장했다. 더 이상 목회자나 교회 개척자 네트워크만이 아닌,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라며 “우리가 참여하게 될 사명에 대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