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글로벌복음통일 줌 연합기도회’의 제10차 기도회가 1일 오전 온라인(줌)으로 진행됐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복음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선 배안호 선교사의 기도 후 임현수 목사(글로벌복음통일네트워크 대표)가 ‘복음과 사명’(요한복음 17장 4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구원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겐 사명의 부르심이 있다.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인가 할 일이 있기에 지음을 받았다”며 “사명이라는 건 결국 충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임 목사는 충성하는 삶의 구체적 모습을 총 10가지로 제시했다. △하나님 앞에 있다는 의식 △사명감 △최선을 다하는 삶 △성령과 기도보다 앞서지 않는 것 △철저한 삶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한 삶 △희생 △책임감 △끝까지 하는 것 △계획적인 삶이 그것이다.
임 목사는 특히 “저는 365일 24시간 북한 땅에서, 949일 동안 감시를 받고 살았다. 한 순간도 제 마음대로 살 수가 없었다”며 “북한의 감옥에서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아래 다섯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1. 우리로 주님께 범죄한 죄악들(선조들의 신사참배로 시작된 배교, 타락, 교회 분열 등)을 용서하시고, 교회들과 성도들이 복음통일을 위한 합당하고 온전한 회개를 하게 하소서.
2. 세계 최악의 북한 인권으로 고통받는 북한 동족과 지하성도들을 보호해 주시고, 송환 위기에 처한 중국의 탈북민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들이 귀환하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3. 추운 겨울 특별히, 코로나 시기에 굶주린 수 많은 동족들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지하성도들이 당하는 고난과 희생들이 열매를 맺고 복음통일을 위한 거룩한 씨앗이 되게 하소서.
4. 3월 고국(대한민국)의 대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음과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을 온전하게 섬길 지도자가 선출되게 하소서.
5. 8월 15일부터 한 주간 진행되는 제3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휴스턴 한빛장로교회)가 주님의 뜻대로 진행되어 디아스포라의 복음통일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인도하소서.
한편, 제3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는 미국 휴스턴 한빛장로교회에서 현지 시간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직 복음통일만이 통일의 답입니다’(행 1:6~8)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