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27일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spq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24~2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4인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4%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 1월3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주째 1%포인트를 유지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 등 태도유보는 18%였다.
대선 당선 전망은 윤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며 이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는 양상이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이는가"를 물은 결과 이 후보를 선택한 이들은 전주보다 2%포인트 줄어든 38%로 나타났다. 반면 윤 후보를 선택한 이들은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7%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과 당선 전망이 상승함에 따라 내년 선거의 '정권심판론'도 다시 힘을 얻는 모습이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답변은 41%,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답변은 45%로 나타났다.
◆TV토론 영향은… 상관 없이 계속 지지 66% > 지지 후보 변경 33%
차기 대선의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의 66%는 현재 예정된 TV토론 결과와 상관 없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3%였다.
특히 지지할 후보를 결정한 민주당 지지자의 67%, 국민의힘 지지자의 75%는 TV토론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지 후보가 없는 이들의 55%는 TV토론의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