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너는 미국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하트랜드 연구소와 라스무센 리포트가 미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기본권에 대한 일반적인 민주당원들의 견해가 많은 공화당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면서 “민주당 유권자의 약 절반(48%)은 정부가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구속하거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전체 미국인 중 27%만이 이러한 언론 자유의 침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유권자 중 58%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정부의 벌금에 반대한 반면, 민주당 유권자의 55%는 이 조치를 지지한다”라며 “민주당 유권자의 59%는 백신 미접종자의 자가격리를 지지했지만, 대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은 이러한 엄격한 권리 침해에 반대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원 약 3명 중 1명(29%)은 미접종자 자녀에 대한 양육권 박탈을 찬성했고, 47%는 미접종자 자녀에 대한 강제 추적장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코너는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공화당원은 (설문 결과에) 충격을 받은 반면, 대게 민주당원은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양분된 가치관 및 세계관, 이해 부족에 대해 의아해하기 시작했다”라며 “이 위험한 양극화는 최근 몇 년간 민주당이 세속화되면서 점점 더 가파른 추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급변하는 가치관의 원인으로 “세속화의 확산”을 꼽았다. 코너는 “퓨리서치 조사 결과, 2007년과 2021년 사이에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인의 수가 78%에서 63%로 급감했고, 같은 기간 비종교인은 16%에서 29%로 거의 두 배가 늘었다”고 했다.
또 “매일 기도하는 미국인의 수는 2007년 58%에서 2021년 45%로 줄고, 종교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에서 41%로 감소했다”면서 “미국 개신교인은 지난 10년간 10% 감소하여 오늘날 4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코너는 “기독교의 이러한 쇠퇴는 주로 민주당의 역동성에 있다”라며 “하나님을 믿는 공화당원의 수는 73%로 비교적 일관되지만, 민주당원은 55%로 떨어졌다”라며 “공화당은 복음주의자의 수가 민주당원(58%대 28%)의 두 배이며,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공화당원 수는 민주당원(44%대 29%)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또 “종교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공화당원이 61%로 민주당원 47%보다 많다”라며 “시민권과 가치관에 관한 종교와 세계관의 연결에 있어, 공화당원은 두 가지 주요 영역에서 민주당원보다 훨씬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화당원은 도덕적 지침에 있어 종교를 고려하는 비율이 민주당에 비해 44%대 29%로 나타났다”며 “옳고 그름의 절대적 기준이 있다고 믿는 비율도 민주당(47%대 23%)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코너는 “미국 역사에서 양당은 대게 ‘하나님이 부여했거나’ 또는 조지 3세가 말했듯이 ‘우리의 창조주가 부여한’ 개인의 권리의 중요성에 동의했다”라며 “종교는 정치적 다수가 침해해선 안 되는 개인의 권리에 대한 확고한 도덕적 지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민주당이 세속화될수록 민주당은 정부 권력에 대한 맹종으로 인해, 이전에 가진 신성한 권리를 침해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님보다) 정부에 대한 믿음이 클수록 민주당원은 개인의 권리에 대항하여 권력을 행사하려는 의지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극화의 탈출구는 민주당이 세속화에서 벗어나 가치관의 단합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공화당이 도덕적 지침의 원천으로서 하나님을 거부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것이 파멸의 길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미국인들은 우리의 가치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 자유에 대한 정부의 통제인가? 집단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를 능가하는가? 그 해답의 뿌리는 신앙에 있다”라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여호수아가 그의 백성들과 함께 논의하고 내린 결론과 같은 입장이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