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 한국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KVMCF),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20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국가와 민족을 위한 신년 기도회 및 하례식’을 개최했다. 행사 주관은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한국기독실업인연합회(CBMC), 대한민국장로연합회가 공동으로 맡았다.
먼저 제1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는 정성길 KAFSP 사무총장의 사회로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대표기도, 김진홍 목사(동두천신광두레교회 원로)의 설교, 특별기도, 원성웅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특별기도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를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각각 송태섭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이필섭 장로(예비역 육군대장),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인도했다.
설교한 김진홍 목사는 “한국교회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교회다. 이는 미래 아시아에 있어 한국교회에 그만한 사명이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통일한국의 사명을 갖고 아시아 선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1945년 우리가 일제 압제에서 해방된 이래로 수난의 세월을 거쳐왔다. 그 어려운 조건에서 우리는 세 단계를 성공적으로 거쳐왔다”며 “첫 째는 산업화고 둘 째는 민주화, 그리고 셋 째는 정보사회화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이 세 가지를 모두 성공시킨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두 단계를 더 거치면 우리가 세계에서 박수받는 나라로 우똑 서게 될 줄 믿는다”며 “남은 두 단계는 통일한국과 선진한국이다. 이 다섯 단계를 거치면 우리가 2040년 경에는 세계를 이끄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 일에 우리 한국교회가 가진 사명이 막중하다. 저는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다. 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시민운동도 해봤고, 민주화 운동을 해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 징역도 살아봤다. 또 빈민촌에서 일해보고 농촌에 가서도 일해봤다”며 “목회한 지가 50년인데, 그 생활에서 ‘역시 한국교회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네 가지 가치가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열린 시장경제, 인권 존중, 법치주의다. 이 네 가지의 기본 가치는 다 성경적인 기초에서 나온 것들”이라고도 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정말 중요한 시점에 있다. 2022년이 우리 국운을 결정하는 해”라며 “대한민국이 통일한국을 이루고 선진한국을 달성할 수 있는 그 시작을 2022년에 착수해야 한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가 그렇게 성공하게 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제2부에서 축사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나라로 발전해 왔고, 그 근저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지금 나라가 어려워졌다.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해 우리 기독교인들이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지금 한미동맹이 무너져 가는 상황 속에서 오늘 이 자리가 한미동맹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큰 모멘텀이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켰고 사회주의를 막아냈다. 또한 한미동맹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가치들이 잊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다시 돌이켜서 힘을 모으고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는 모든 일에 지혜를 모은다면 여전히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