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정 교수(아신대학교)가 14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차별금지법 바로 알기 아카데미’(차바아) 시즌2 제56회에서 ‘차별금지법과 이슬람’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소 교수는 “시편 67편 1~3절에서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라고 나왔다. 여기서 모든 민족은 복음전도의 대상으로서 무슬림을 포함한다”며 “무슬림은 공존이나 포용의 대상이 아니라 전도의 대상이다. 유럽에서도 무슬림과의 포용을 택한 결과 테러까지 직면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창세기 1장 28절에 따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화명령을 주셨다. 일부 신자들은 차별금지법 등 기독교가 사회적 현안에 깊숙이 관여해선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문화명령에 따라 동성애 등 죄로 타락한 문화를 회복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 반대 활동도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유언을 지키는 것이다. 사회에서 진행되는 반 기독교적 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혼합주의·종교다원주의로 나아갈 발판이 될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은 특히 성적지향과 아울러 종교, 사상에 대한 차별도 합리적 이유 없이 금지하고 있다. 만일 이 법이 통과되면 종교에는 이슬람, 사상에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포함돼, 테러주의를 정당화 하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반대하거나 비판할 수 없다. 한국사회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소 교수는 “대한민국은 복음 전도의 자유가 있지만, 중동지역에선 복음을 먼저 증거 할 수도 없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추방당할 수 있다.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이주민에 대한 복음전도는 불가능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나치게 팽배하는 다문화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유달리 이슬람만 배려하는 편향된 사조다. 지자체 등에서 행해지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에선 무슬림 이맘들이 강사로 나선 경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다문화주의는 한국 이슬람화의 주요 통로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할랄 단지 조성 시도도 있다. 왜 무슬림들이 한국에 와서까지 할랄을 강조하는 것일까? 이슬람의 다와 정책에서 기인한다”며 “이는 한 국가의 문화, 법 등에 이슬람 문화를 침전시켜 전 국가를 이슬람화 하려는 전략이다. 복음으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양육하는 기독교의 전도 방식과 다르다. 우리는 이슬람의 이런 다와 전략에 철저히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다문화주의가 이슬람의 알라를 기독교의 하나님과 동치시키려는 점도 문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알라와 하나님을 혼돈하고 있다. 즉 알라를 유일신 개념으로 여기는 것”이라며 “그 결과 지난 2014년 튀니지에선 위클리프 성경 번역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무슬림들이 싫어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로 순화해 번역했다. 이후 후원교회들의 재정 지원이 모두 끊겼다. 아무리 무슬림 전도를 위해서라도,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 되심을 부정하면서까지 번역하는 것은 혼합주의로 흐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선 무슬림들이 LGBT들과 손잡고 소수자 인권을 내세운다. 그러나 무슬림의 숫자가 불어나면 이슬람 문화에 대한 권리주장을 당연시 여길 것”이라며 “가령 대한민국 공립학교에서의 할랄 음식을 배급받을 권리가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사상에 대한 비판 금지로 이슬람 문화의 폐해를 지적할 수도 없다. 이슬람 문화의 상식인 일부다처제를 비판할 수 없다. 무슬림 청년과 결혼하다 피해 입은 한국 여성들이 대한민국에서 법적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가로막힌다”고 했다.
특히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테러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데도 차별금지법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내포하는 사상적 위험성에 대한 비판을 금지한다. 당연히 이슬람교를 차별금지 사유로서 보호하는 차별금지법은 무슬림 전도를 불가능하게 만든다”며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약자라고 우기며 소수자 인권을 내세우는 이슬람 단체들이 공교육에서 이슬람 미화교육을 위한 전 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소 교수는 “책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이슬람의 모든 것’은 초등학교 수업 활용 도서에 선정되는 등 초등학교에서 이슬람교를 평화로 종교로 홍보하기도 한다. 초중고 역사교과서는 40 페이지 분량에 걸쳐 이슬람을 미화시켜 가르치고 있다. 자칫 한국 다음세대들이 이슬람의 이미지에 현혹돼 전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캠퍼스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전국 대학교에서 아랍어 관련 학과는 늘고 있는데 교수 대부분은 이슬람 교인들”이라며 “신학교에서도 이슬람 선교 전문 수업들이 없어지고 있다. 이슬람 문화에 호감을 갖고 있는 다음세대 신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신학교들이 깨어 이슬람의 실체를 알리는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바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녀는 “2018년 예멘인의 제주도 입국 당시, 복음전도를 위해 나그네로서 그들을 환대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환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함은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지나친 배려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독일 메르켈 총리 또한 다문화정책의 실패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사회통합 정책으로 선회했다. 이슬람 난민들의 독일 문화에 대한 적응도 테스트를 시행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추방시키는 제도”라고 했다.
소 교수는 “대한민국은 이미 실패로 여겨진 유럽의 다문화정책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다문화주의로 형성된 무슬림 문화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 분위기에 차별금지법 평등법까지 제정되면 유럽처럼 이슬람의 폐해로 대한민국은 고통 받을 것”이라고 했다.
소 교수는 “그러나 한국교회는 무슬림 전도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 한국교회가 성경대로 살고 성령 충만으로 깨어난다면 무슬림에 대한 복음화는 매우 쉬어질 것이다. 이슬람교의 영의 속성은 본질상 두려움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의 복음을 무슬림에게 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