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침대수사가 참사 불러… 갑자기 ‘자살 당할’수도 있어”

“녹취 조작 의혹?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에서 이 후보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사망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에 대해 '녹취 조작 의혹자'라 한데 대해 "수사하기도 전부터 조작이라고 하는건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이자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특위 회의를 갖고 숨진 제보자가 변호사비 대납의혹 근거로 제시한 녹취파일 일부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들은 테이프는 3자 녹음이 아니다. 이 후보 부부의 변론을 맡았던 이모 변호사와 고인의 녹음"이라며 "민주당은 조작 의혹이 있다고 하는데, 목소리가 아니거나 편집된 적이 없는 한 그런 주장은 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또 녹취에 25억의 취지는 조작의 차원이 아니고 수사의 영역"이라며 "수사도 전에 조작이니 뭐니 운운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제보자가 자살 않겠다고 SNS에 올렷는데 멀쩡하다 닷새 만에 갑자기 병사하는 수도 있는건가"라며 "의원님들 신변 조심하시라. 갑자기 자살당할수도, 며칠내로 갑자기 병사 당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또 "수원지검의 침대 수사가 이런 참사를 부른 것"이라며 "김오수 총장 책임지고, 검사의 명예를 걸고 자리서 물러나라. 벌써 세번째(이재명 후보 관련자 사망)"라며 "성남FC후원금 이것도 제대로 수사 하지 않으면 사람 또 죽는다"라고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하나"라며 "숱한 사람 목숨을 빼앗아 가더라도 나는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다고 우기는 후보가 정상적인 사람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당이 좀 더 빠르게 진실을 밝혔더라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텐데 하는 책임감도 느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비리 권력 몸통 이재명, 그를 비호하는 민주당, 그를 수수방관하는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검경, 이 모두가 한통속이 된 비리게이트 내부자들이고 공범"이라며 "김오수 총장 사퇴가 마땅하며 특별검사를 반드시 세우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김진태 #이재명 #변호사비대납의혹 #제보자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