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성경해석과 설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성경 전체를 조망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를 갖게 했다. 또한 설교 준비 시 인본주의 및 경험주의적 성경 해석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며 성경 본문에 충실한 해석을 요구했다.
박성일 목사는 "세상의 시각과 관점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옷을 입혀 성경을 해석하는 자유주의적 설교보다는 성경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사상과 진리를 오늘날 통용될 수 있는 용어와 문화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목회자들이 컨텍스트만을 바탕으로 한 세속적 사고에 물들어 성경을 해석하기 보다는, 성경을 근간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신학과 목회 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께서 성경 안에서 말씀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에 성경 자체만으로도 사람을 변화시키고 감화, 감동을 일으키게 한다"며 "성경 자체에 대한 신뢰감으로 말씀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만족을 누리는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미나를 마련한 미주복음주의장로교회총회 신원규 목사는 ""복음전파를 위해 수고의 땀을 흘리는 이민교회 목회자들을 섬기고,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설교할 수 있도록 신년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2022년 한 해도 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생명을 다해 우리에게 맡기신 목양의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