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12.9%p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 4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38%, 윤석열 후보 25.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등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는 11.6%, 모름/무응답은 8.6%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차이는 12.9%p로 지난 3일 같은 여론조사(8.9%p)보다 격차가 커졌다. 이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37.0%)보다 1%p 올랐지만, 윤 후보는 직전 조사(28.1%)보다 3.0%p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급등세를 보였다. 직전 조사(9.1%)보다 2.9%p 상승해 JTBC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중도층에서 지난 조사(11.5%)보다 지지율이 올라 17.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 선대위로 개편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다' 51.7%로 '잘못한 결정이다'(32.7%)를 앞섰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59.9%, 부정 평가 26.1%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도 긍정 평가는 보수 65.2%, 중도 56.7%, 진보 64.7%로 부정 평가를 앞섰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는 이 후보 54.7%, 윤 후보 20.5%를 기록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4.6%와 0.5%를 기록했다.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답변은 55.3%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39.2%)보다 16.1%p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48.3%)'와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45.0%)'는 의견이 팽팽했다.
이 여론조사 응답률은 1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