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통추위, 이단관련대책위원 낼 7개 교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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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7일 한교총 통추위가 열리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 이하 통추위)가 7일 오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한교총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단관련대책위원회 위원을 낼 7개 교단을 선정했다.

이단관련대책위원회란 앞서 한교총이 한기총과의 기관 통합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한기총 내 일부 교단의 이단성 여부를 양측이 공정하게 판단해 보자는 취지다.

연합기관 통합 논의에서 한교총 측은 한기총 내 일부 논란 교단들을 줄곧 통합의 걸림돌로 지적해 왔다. 한기총은 우선 통합한 뒤 이에 대해 논의하자는 입장이었지만, 한교총 측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웠다. 이에 일종의 절충안으로 나온 것이 이단관련대책위원회다.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양 기관이 추천한 이들 중에서 뽑는다. 위원 자격은 ①교인 수 500명 이상의 교회 담임목사이거나 ②현재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자다. 가능한 공정하게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날 한교총 통추위가 선정한 교단은 예장 합동·통합·백석·고신·합신, 기침, 기성으로 여기에서 각 1인, 총 7인을 대책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