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758.25㎡ 규모
전시·세미나·공연 등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
전주시는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등 종교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체험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되는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최근 밝혔다.
기독교의 경우 오는 2월 전주예수병원 인근 다가산 기슭에 근대역사기념관이 완공된다. 주변에는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 묘역, 의학박물관, 호남 최초의 교회인 전주서문교회, 호남지역 최초의 병원인 예수병원,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신흥학교가 있다.
근대역사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758.25㎡ 규모에 전북지역의 근대 선교 역사에 관련된 기록과 유물 등의 전시와 세미나, 교육, 공연, 영상물 상영 등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불교의 경우 내년 2월 세계평화명상센터가 만성동 서고사 주변에 건립되며,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전주 대성동 치명자성지에 천주교 순교자의 정신을 계승하는 세계평화의 전당이 건립됐다고 시 측은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종교문화시설을 활용해 종교문화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풍남문 등 역사문화자원과 구도심 지역의 걷고 싶은 거리,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이 완공되면 국가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의 종교자원 관광명소화와 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일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