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역차별 받는 평등, 갈등 불러올 수도
종교계 목소리 반드시 경청해야 한다 강조
어느 정치인 오든 교계 목소리 전달 노력”
소 목사는 “오늘 예배에는 이재명 대선후보 내외분께서 함께 참석해 예배를 드렸다”며 “이재명 후보님께서는 성남시장과 도지사 재임 시절에 저희 교회에 많이 오셨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상황에서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하시며 안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협조를 많이 해 주셨다. 특별히 우리 총회의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하는데 있어서 법과 원칙 안에서 잘 진행되도록 유연한 행정력을 발휘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오늘 이재명 대선후보님 뿐만 아니라 함께 참석한 여러 국회의원님들께 차별금지법에 관한 말씀을 드렸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차별이 없는 세상이 되어야 하지만, 독소조항이 있거나 다수가 역차별을 받는 평등은 우리 사회의 심각한 갈등과 혼란을 불러올 수가 있다고 말이다. 오히려 젠더나 제3의 성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혹여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통해서 얼마든지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었을 때 파생되어질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젠더와 종교차별이 들어있는 차별금지법은 신중하게 발의를 하고 종교계의 목소리를 반드시 경청해야 한다고 재차 확인하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간혹 선거 기간에 정치인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예배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예배드리러 오는 분들에게는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환영해 주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느 정치인이 오고 다른 대선후보가 와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맞을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를 분명하게 선포할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어느 정치인이 오든 건강한 미래 사회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등을 비롯해서 교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