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과 올인모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김정일 사망 10주기 겸 김정은 집권 10주년인 지난 17일 76차 유엔총회는 17년 연속 북한의 반인도범죄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3년 연속 결의안 공동 제안국에 불참하고, 북한인권법을 5년째 사문화시키면서 종전선언에만 집착하고 있다. 인권 없는 가짜 평화로 지옥에서 신음하는 북한동포를 외면하는 것은 그 자체 인권침해임을 재차 경고한다”고 해 했다.
이어 “지난 6일부터 미국을 위시해서 영국·호주·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고 있다”며 “중국 신장 자치구에서 집단학살(제노사이드) 등 인권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중국은 그 밖에도 티벳과 홍콩을 반민주적으로 억압하고 있고, 탈북민을 계속 강제 북송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심각한 인권유린국에게 올림픽이라는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의 개최국이라는 영예를 안겨주는 건 그 인권유린을 정당화하는 결과가 될 뿐”이라며 “국제사회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참가로 히틀러 선전에 이용되었던 전례를 반성하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보이콧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주요 동맹국들의 베이징 동계올림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여 패권 국가로 자리잡으려는 중국의 기도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