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이날 ‘말씀이 육신이 되셨도다’(요1:14)는 제목의 설교를 시작하며 “현재 러시아는 독일로 가는 가스를 끊었고, 또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면서 “또 전 세계 물가가 많이 뛰고 있는데 터키는 아우성을 치고 있고, 브라질, 일본 등도 매우 심각하다. 미국 또한 인플레이션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서 “현재 코로나는 여전히 안 잡히고 있다. 최근 감염이 더 늘어나 퀸즈에서 목회하시는 분들이 전화해서 교회에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면으로 갖던 예배나 교제를 다시 못 드린다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면서 “웨체스터 지역 또한 처음 코로나가 확산될 때 하루 100여 명이 감염되는 수준임에도 비상으로 생각하고 크게 조심했는데 이제는 하루 500여 명이 감염되고 있다. 이런 혼돈한 상황 가운데서 우리는 2021년 크리스마스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설교 후 공립학교를 비롯한 세상의 학문이 비기독교적인 내용들로 채워지면서 순수한 신앙이 침해를 받는 수준에 이르러 홈스쿨링을 하는 한인 기독교인 자녀들의 상황들을 전하면서 특별히 한인 2세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미국이 점점 병들어 가고 있고 세상이 더 이상하게 되고 있다. 성경은 세상의 타락을 예언했고 그대로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자녀들이 너무도 걱정이 된다”면서 “앞으로 우리 자녀들을 특별히 긍휼히 여겨 주시고 신앙 안에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