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나이 차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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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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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Discipleship Ministries
19일(현지 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쓴 ‘나이주의: 은퇴를 앞둔 교직원들의 진정한 투쟁’이란 제하의 칼럼을 소개했다.

샘 레이너 목사는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의 회장이며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브레이든턴 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레이너 목사는 목회자의 나이가 30대 중반보다 젊으면 너무 어리고, 50대 중반보다 많으면 너무 늙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위한 사례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령 차별을 고려할 때, 교회는 우리 문화의 조직 중 가장 나쁜 범죄자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 이는 “연장자를 존경하라는 사고방식을 고려할 때 이상한 일이다. 교회 직원을 해고할 때 나이 때문에 쫓겨난 사례들을 접했고, 많은 교회들이 ‘우리는 젊은 사역자를 원한다’며 사역자 후보를 찾을 때 노골적”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담임 목사의 이상적인 나이에 관한 설문에서 교인들이 “38세에서 56세 사이라는 대답이 항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레이너 목사가 제시한 노골적인 나이 차별에서 교회가 벗어날 수 있는 6가지 방법이다.

1. ’청지기 직분’이라는 명목으로 나이 든 직원을 해고하지 말라.

나는 기업 세계에서 있었던 첫 번째 정리해고를 잊지 못한다. 우리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방으로 보내졌다. 한 그룹은 살아남았고, 다른 그룹은 그러지 못했다. 주위를 둘러보기 전까지는 성과에 근거한 해고라고 생각했지만, 남은 사람은 20대뿐이었다. 그들은 값싼 노동력이었다. 남은 사람들조차 불쾌감을 느꼈다. 교회에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더 나쁜 것은 ‘청기기 직분(stewardship)’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해고하는 것이다. 성경은 돈의 흐름이 아닌 청기기 직분에 대한 훨씬 원대한 견해를 갖고 있다.

2. 나이 든 근로자는 배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어떤 사람들은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거부한다. 그들은 내보낼만하다. 아마도, 당신의 나이 든 교회 직원들은 기꺼이 배우려고 할 것이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라. 그들이 할 수 없다고 가정하지 말라!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을 주장하면서 60대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없다고 가정한다면 스스로를 바보로 만드는 셈이다. 의도적으로 그들을 준비시키고 배울 기회를 주라.

3. 외모를 보고 인사 결정을 내리지 말라.

외모를 보는 교회들은 예수님조차 고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매력적인 외모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한 회중들은 예수님보다 바리새인에 더 가깝다.

4. 삶의 계절이 바뀌면 기꺼이 그들을 다른 위치로 옮겨라.

사람이 나이를 먹고 새로운 인생의 계절에 접어들면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직책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라.

5. 나이 든 직원에게 의견을 물어보라.

그들 중 일부는 은퇴할 나이가 가까워짐에 따라, 자신의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훌륭한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종종 그들은 자신의 생존과 직결된 질문으로 이어질 때면 주도권을 갖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다. 오히려, 그들이 힘차게 마무리 짓기를 바라면서 물어보라.

6. 다세대 교회는 다양한 연령의 직원을 고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다민족 교회에는 다민족 직원이 있다. 나는 이 운동을 지지한다. 다자간 논의에서 종종 누락되는 것은 다양한 세대를 교회 직원으로 참여시키는 일이다. 교회는 세대별 다양성을 포함해, 교인과 직원 등 모든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