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도 2천년 전 태아로 이 땅에 오셔서 낙태되지 않아서 태어날 수 있었어요”
현재 전국 120개 지역에서 거리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은 이번 성탄절을 맞아,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태아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성탄연하장을 제작, 배포하는 ‘낙태반대 태아생명 존중 가두 캠페인’을 갖는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그동안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 등의 형태로 생명존중운동을 실시해온 이용희 대표는 “지난 3월, 34주된 태아를 낙태로 죽인 의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 성탄절을 맞아 태아로 오신 예수님의 이미지가 담긴 성탄연하장을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을 선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극동방송 1분 칼럼을 통해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여부 판결문에서 낙태죄 폐지를 반대했던 2명의 헌법 재판관들은 ‘우리 모두 태아였다’라고 선언했다. 우리가 지금 살아 있는 것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낙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산부인과 의사회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낙태 건수는 하루에 3000건으로, 연간 약 110만건에 해당하는 태아의 생명이 피어나지도 못한채 태중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 낙태 1위국에 해당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연간 출생율이 30만 명 수준임을 감안할 때 1년간 140만 명의 태아가 임신된 이후, 4명 중 1명만 살아나고 3명은 태중에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이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7000장의 성탄카드와 4만 장의 성탄연하장을 한도 내에서 무료로 발송한다. 신청마감일은 12월 20일까지. 문의: 010-2190-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