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교회 장신숙 권사의 후원으로 건축된 이번 게르성전은 20번째 몽골 오병이어(바야르 메데)교회로, 10일 이 교회에서 봉헌예배가 드려졌다.
몽골 제20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은 울란바트르에서 1,700km떨어진 옵스아이막에서 몽기총이 주문·제작·운반한 것인데, 특히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해 몽골인들이 선호하는 게르라고 한다.
몽골 제20오병이어교회 봉헌감사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 하고, 누가복음 25장 49절의 말씀을 몽기총 손혜미 간사가 봉독한 후, 전은총·전은혁 형제가 몽골어로 성경봉독을 했다.
몽기총의 특별찬양(곡명: 마지막 날에)후,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가 영상으로 ‘성령충만한 교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모든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곧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성령충만 하면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역사해 주시므로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고 했다.
권 목사는 이어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려면, 위로부터 능력이 임할 때까지 예루살렘성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며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도해서 성령충만을 받아 초대교회를 이룬 120명처럼 바야르 메데교회가 열심히 기도해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도해서 능력을 받아 영육 간 문제를 해결받고 이웃을 전도하고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며 “예수님이 세우고자 하는 교회, 성령이 충만한 교회,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 모든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 많은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몽골 제20오병이어(바야르 메데)교회 담당 사역자인 두렝자르갈 전도사는 “그 동안 집에 모여 예배드리고 있었다”며 “몽기총을 통해 드디어 게르성전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이 마을에 2,000명 정도가 사는데 교회는 2곳 뿐이다. 마음이 감사의 열정으로 뜨겁다”며 “이 교회에서 평신도로 시작해 교회를 맡게 됐다. 힘들 때가 많았지만, ‘내가 하니, 지켜라’라고 감동을 주셨다. 그런데 이렇게 성전이 세워져서 정말 기쁘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성전이 가득 차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영상으로 주신 말씀따라 성령충만하여 말씀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 최근 더 모이기 시작하고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전을 가득 채우겠다.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제20오병이어교회(바야르 메데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의자 등의 성물과 마스크, 방한모자를 선물했다.
또한 몽기총에서 현지어로 번역·출판해, 몽골 현지 사역자를 대상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하고 있는 ‘십자가의 길’(저자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목사) 목회·양육교재 시리즈와 성경만화 ‘엘리야’(광명 광산교회 오세철 집사 후원)를 전달하고,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
김 장로는 “몽골 제20오병이어교회 게르성전은 주님사랑을 전하며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아 영혼을 구원하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