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교회 원로 김철봉 목사는 최근 고려신학대학원 경건회 설교 차 신학교에 방문해 ‘엘리사의 목회학(왕하5:15-19)’이라는 설교를 전하고, 사직동교회가 제공하는 발전헌금 및 중식비 1천 3백 만 원을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에 전달했다.
이날 사직동교회 담임 복기훈 목사는 후원금 전달에 대해 “오랜 시간 사직동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기시고 은퇴하신 김철봉 목사님께서 신대원을 방문하여 경건회 설교를 하시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 일을 당회원들과 함께 논의하였고 이번 기회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학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교수님들과 신학생들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소망하며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했다.
신원하 원장은 “김철봉 목사님은 평소 신학교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남다르셨으며 제가 원장으로 재직 중에는 더욱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힘써 신학교를 위해 협력해 주셨다”며 “오랜 시간 저와 신학교에 큰 힘이 되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고려신학대학원이 신실한 목회자 양성이라는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것이 신학교를 위해 헌신 하신 수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신학대학원은 “사직동교회(복기훈 목사)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고려신학대학원을 위해 1억 4천 여 만원을 후원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강원도 태백시 소재 화전교회(박종암 목사)는 최근 고려신학대학원 주일에 신원하 원장을 초청해 말씀을 나누며 발전헌금 2백만 원 후원을 전달했다.
박종암 목사는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먼저 이렇게 먼 곳까지 방문하셔서 말씀을 전해 주신 신원하 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원장님을 통해 신학교의 상황과 기도 제목을 듣고 성도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려신학대학원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의 진리를 전해나갈 귀한 목회자들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화전교회 성도들은 기도하겠다”고 했다.
신원하 원장은 “강원도 태백에 55년의 전통을 가진 우리 교단교회가 있다는 것이 참 놀랍고 그리고 교회에 이렇게 젊은 층과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랍다”며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시골의 교회가 신대원을 위해 과부의 두 렙돈과 같은 헌금을 주셔서 정말 고맙고 매우 큰 격려와 위로를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신대원은 이러한 사랑을 받은 만큼 박종암 목사님 같이 우직하게 성도들을 사랑하며 목회하는 목사를 길러 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려신학대학원은 “화전교회(박종암 목사)는 5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회이다. 박종암 목사가 1990년 부임할 당시 태백시 탄광촌 폐광으로 성도가 8명밖에 남지 않은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33년간의 눈물과 기도로 점철된 목회사역 끝에 현재 화전교회는 70명이 출석하는 태백시에서 인정받는 건강한 교회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