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쏠라이트 미션(단장 심윤정)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룸씨어터에서 뮤지컬 문준경 시즌 5를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뮤지컬 문준경은 일제강점기 시기 성결 교단 소속 선교사였던 문준경 전도사의 삶을 조명한다. 1891년에 신안군에서 태어난 문 전도사는 1927년 복음을 듣고 회심한 뒤 신안군 다도해를 중심으로 진리교회 등 교회 여러 곳을 설립하며 선교활동에 매진했다. 일제의 신사참배에도 끝까지 거부해 투옥생활을 했으나, 해방 이후 1950년에는 신안군 증도에 침투한 공산군에 의해 총살당했다.
신안군 태생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 故 김준곤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는 신앙적으로 선한 영향을 끼친 멘토와 같은 분”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뮤지컬 문준경 연출자인 심윤정 단장(극단 쏠라이트 미션)은 “2014년 ‘뮤지컬 문준경’ 공연을 처음 올렸을 때만해도 이렇게 많이 공연을 올리게 되리라는 생각도 계획도 없었다”며 “그런데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신 후에 받으신 감동을 전해주시며 초청도 많이 해 주셔서 지금까지 공연을 이어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이 작품을 통해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전하시려는 메세지가 있다고 느껴진다”며 “갈수록 나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문준경 전도사님 같이 이웃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통로로서 이 작품이 사용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