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장을 다녀온 이 부부는 지난 25일 오미크론 확진으로 판명됐다. 또 이들을 집까지 태워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A씨의 가족이 주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회는 폐쇄된 상태다. 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교회 내 시설(이) 폐쇄 됨을 알리오니 교회 방문 자제를 부탁드리며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립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공지햇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이로 인해 폐를 끼치게 되어 인천 지역 주민들게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를 다녀온 것이 아니고 학술세미나 차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오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더 이상의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사과문은 비공개 처리 되어 있다. 목사는 이에 대해 “내일 쯤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고자 글은 잠시 저만 보기로 돌려놓은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