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린우드 베다니교회 최창효 목사가 현지 시간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故 최 목사는 1981년 11월 첫 주, 4명으로 베다니교회를 개척해 40년간 목회했다.
그는 문화 선교를 도입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차세대 신앙 전수를 위해 힘써 왔다. 또한 고향선교회 회장으로 입양아 선교와 북한 선교에도 앞장 서 왔다.
유가족으로는 최지연 사모와, 최우리 목사, 최시내 샛별무용단 단장이 있다.
시애틀 지역 목회자들은 고인의 별세 소식에 "고 최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사랑으로 교인들을 섬기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누구보다 온유한 목회자 셨다"며 "늘 인애로 인내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다"고 회고했다.
故 최 목사의 조부는 양화진 선교사 묘원 돌보았던 최봉인 장로로 복음의 불모지였던 조선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던 외국인 선교사들이 잠든 곳을 약 60년 동안 돌보기도 했다.
사모인 최지연 샛별문화원 원장은 "최근 고관절 부상으로 인한 와병 중에도, 밤사이 일어나 방언기도를 하셨는데, 1일 아침 편안하게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장남 최우리 목사는 "아버지께서는 정말 훌륭했던 목회자셨고, 종이셨고 우리의 아버지이자 친구셨다"며 "아버지의 모습을 쫓아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