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세군 나성교회(이주철 사관)는 올해 한인타운에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하고 성탄절 이브인 오는 24일(현지 시간)까지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모은다.
지난 해에는 모두 5곳의 한인 타운 마켓에 설치됐던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는 대폭 줄어 한남체인과 김스전기 앞에서 6주간, 올림픽 겔러리아 마켓에서 주 3일간 모금활동을 펼친다.
자선냄비는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모금 활동으로 수익금 전액은 우리의 타운에 위치한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용되어진다.
구세군 나성교회는 "지난해 모금한 5만여 달러는 저소득층을 위하여 전액 사용되어졌다"며 "사용처는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하여 의류, 음식, 비상숙소, 유틸리티보조, 청소년교육 프로그램, 랜트 보조 등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주철 사관은 "점점 메말라가는 지역 사회와 마켓들의 비협조에 마음이 아프다"며 "자선냄비 모금은 어느 단체나 개인의 영리목적이 아닌 전액 한인사회로 환원되는 만큼 교민분들의 봉사 참여와 모금에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