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의원은 지난해부터 남북청년들과 함께 3.1절, 6.25 한국전쟁, 순국선열의 날 등 호국보훈 국가기념일에 맞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이 4회째.
지 의원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정착 초기에 정부의 지원과 보호를 받게 되는데 수혜자 입장에 머물지 말고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 보자는 취지로 봉사활동이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남북청년들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현충탑 참배를 하고 묘역에서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회사원, 봉사단체 회원 등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탈북민 A씨는 “둘도 없는 귀중한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킨 희생자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살 수 있었던 것도 순국선열들의 덕분이기에 오늘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봉사활동에는 남북청년연합 유닛와이, 노현정 NK경제인연합 회장,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 홍성원 목발사랑나눔봉사단장, 김금옥 충북새삶인협회 회장,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장, 더비욘드더바운더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