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피선거권 연령 낮추는 방안 검토…오바마 되어보지 않겠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해 청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18세 이상 피선거권 확대로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각종 '청년 의제' 논의가 정치권에서 자연스럽게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은 (피선거권 연령이)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며 "물론 개헌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 여러분.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보지 않으시겠나"라며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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