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확진자 다시 1000명대…노원 요양시설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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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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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확진자 1004명 늘어…누적 12만8878명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4명을 기록하며 8일 만에 다시 1000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날 1004명이 증가해 12만8878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8일 만이다. 전날 확진자(973명) 수와 비교하면 31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02명으로 20.1%를 차지했다. 이밖에 70세 이상 166명(16.5%), 30대 120명(11.9%), 40대 112명(11.2%), 20대 108명(10.8%), 50대 106명(10.5%) 등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17명 신규 발생해 총 19명이 감염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종사자 2명이 지난 9일 최초 확진된 이후 10일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시설은 특성상 입소자들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종사자와 입소자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소재 중학교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돼 2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44명을 기록했다.

이외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명(누적 21명) ▲해외유입 5명(누적 1906명) ▲기타 집단감염 61명(누적 2만7595명) ▲기타 확진자 접촉 475명(누적 5만35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누적 4452명) ▲감염경로 조사중 421명(누적 4만4456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779만4346명으로 전체 82.0%를 기록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45만2506명으로 78.4%로 집계됐다. 백신물량은 이날 기준 총 75만9369회분이 남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 9만270회분, 화이자 41만8074회분, 얀센 8155회분, 모더나 24만2870회분 등이다.

서울시 확진자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582명으로 당일 확진자 973명의 59.8%를 차지했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은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6만1705건으로 접종자의 0.4%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늘어 855명으로 집계됐다.

박 국장은 "어르신 등 고위험군 대상자분들은 백신효과 유지를 위해 빠짐없이 추가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 예약이 어려우신 어르신은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예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기관의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오늘이라도 접종하실 수 있으니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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