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만년동 소재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가 올해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남교회는 6일 젊은이(대학, 청년) 예배에서 이웃사랑 연탄봉사 발대식을 갖고 대전 연탄은행과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본부에 각각 1천만 원, 총 2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서 연탄나눔 봉사에 참여한 청년 이다혜 성도가 간증했다. 이다혜 성도는 대전 동구 소제동의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연탄봉사를 하게 된 체험과정을 현장감 있게 소개하며 “특히 새로남교회의 구호인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를 매번 봉사 때마다 외침과 연탄봉사를 마친 후 피로로 인해 청년부 모임시간에 앓는 소리도 들렸지만 그보다 더 기쁨의 웃음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어 값진 시간 이었다”고 고백했다. 간증에 이어 후원금 2천만원에 대한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신원규 목사(대전 연탄은행 대표)는 지난 17년간 연탄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 새로남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작년 연탄 7,800장을 나눴고, 지난 6일에는 젊은이 부서의 청년 60명이 대전 대덕구에서 연탄 나눔을 한 것을 소개했다. 신 목사는 “청년들이 옮긴 연탄의 총 장수는 2100장이고, 개당 3.65kg으로 만만치 않은 무게를 옮겨서 힘들었을 것이다”며 “그래도 따스하고 기쁨마음으로 봉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상근 관장(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대전지부장)이 그동안 연탄 나눔운동에 대해 소개했다. 이 관장은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시행하며 봉사 기간이 5년 정도 됐고, 대상은 가정에서 연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 특히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남교회는 4년 전부터 이일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데 새로남교회의 도움 없이는 이 일의 실천이 힘들었고, 다른 교회들도 이 좋은 일에 함께 동참을 하면 좋겠다”며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새로남교회의 젊은이 부서 연탄봉사 행사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2011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후 2018년도에는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연합하여 섬기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새로남교회에서 지역 연탄봉사의 총 누적 후원금액은 5,100만원으로 따스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