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마스터 신학교 총장 ‘존 맥아더’ 목사가 2016년에 밝힌 ‘낙태된 아이들은 천국에 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인터뷰 응답이 유튜브 조회수 20만을 초과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세계적인 강해설교자로 꼽히는 그는 기독교인들이 궁금해 할 법한 이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했을까?
본격적인 응답에 앞서 맥아더 목사는 모든 사람은 죄인이므로 누구도 천국에 갈 수 있는 권리가 없다는 보편적인 성경진리를 상기시켰다. 이어 “만약 우리가 천국에 가게 된다면 그건 우리에게 천국에 갈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로 가능한 일”이라며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진실은 하나님이 당신의 주권 하에 전적인 은혜로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맥아더 목사는 “하나님은 출생하지 못하고 죽은 태아나 사망한 어린아이들을 은혜로 구원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가복음 10장에 나와 있는 말씀을 근거로 제시했다. 마가복음 10장에는 예수께 다가가는 어린아이들을 제자들이 꾸짖자 예수께서 “어린 아이들을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한 장면이 나온다. 맥아더 목사는 “예수는 아이들을 안아주시고 그들을 축복하셨다”며 “예수께서 직접 축복해주시는 장면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는 예수께서 아이들에게 베푸신 은혜의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맥아더 목사는 낙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낙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언젠가는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낙태로 인한 죄책감에서 해방되려면 죄를 이해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를 완전히 용서하시고 잊으신다는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과거는 청산된 것”이라며 “낙태는 잘못된 행동이지만 죽은 아기는 즉시 하나님께로 간다”고 말했다.
끝으로 맥아더 목사는 초대교회는 영유아가 사망했을 때, 그들이 세상 죄에 때 묻지 않고 이 세상을 통과해 주의 앞으로 갔다는 말을 했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