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감독회장 “감리교회, 바로 서는 기도운동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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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지난 1일, 11월 목회서신 발표
이철 감독회장 ©기감 홈페이지 캡쳐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는 ‘감사와 기도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11월 목회서신을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감사의 계절이다. 지난해 감독회장 선거에 임하면서 ‘목회자들에게는 목회하는 즐거움을 주고 평신도들에게는 감리교인(Methodist)인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이 최우선이었다”라며 “함께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셔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교리와 장정>을 재정비하여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는 감리교회를 세우기 위한 입법의회도 잘 마쳤다. 감리교회 모든 구성원의 분에 넘치는 사랑에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성경에서 감사절기는 믿음의 전통을 바르게 세우는 과정이다(신 26:5~10). 과거를 잊고 사는 것은 몹시 위험한 일이다. 우리 중에는 스스로 된 자가 아무도 없다”라며 “우리 모두는 축적된 영적인 자본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그 뿌리에 의지하여 오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러한 유산은 늘 자랑할 만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감사절은 교회력으로 마지막에 온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인생 역시 추수감사와 더불어 한 해 씩 익어가는 실년(實年)의 절기를 맞다. 열매가 무르익어 향기를 내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듯이,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인들이 되어 기쁨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교회의 어려움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선교의 현장 역시 마찬가지다. 시대의 어려움으로 다음세대 마저 무너지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회복을 위한 기도”라며 “‘교회회복, 선교회복, 다음세대회복’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자 11월 29일~12월 1일을 ‘감리회 기도의 날’로 선포한다. 교회력의 시작인 강림절이 있고, 한국 감리교회가 자치시대를 맞는 12월 2일이 있는 주간에 함께 기도함으로써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는 기도운동, 감리교회가 바로 서는 기도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3일부터 8주간 회복을 위한 8개의 기도제목을 정하여 기도제목카드를 배포하고, 연회감독님들의 2분 메시지를 유튜브에 매주 게시하는 등 기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도의 날’ 3일 동안은 어려운 교회 현장, 해외선교 현장, 다음세대 사역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눈물 흘리고 땀 흘리는 사역자들과 만나 기도제목을 나누며 뜨겁게 기도할 것이다. ‘감리회 기도의 날’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참여하여 하늘의 복을 경험하고 누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기도하며 지혜를 구할 수밖에 없다.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감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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