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대표 현숙 폴리)는 “지난 10월 11일, 중국 후난성(Hunan Province) 관리들은 ‘복음의 전사’로 알려진 첸웬솅(Chen Wensheng)을 대중 전도 혐의로 15일 동안 구금한 뒤 석방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에 따르면, 첸은 2021년에 여섯 차례 구금됐다. 그는 또한 2021년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구금된 기독교인이기도 하다. 복음 전도자 첸은 석방된 뒤, 중국의 소셜 미디어 매체인 위챗 모멘트(WeChat Moment)에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하심에 감사드린다. 성도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저는 헝양Hengyang 구치소에 보름 동안 구금됐다가, 경찰과 통일전선부 관리들의 호송을 받으며 집에 왔다. 그들은 돌아갔으니 이제 저는 다시 복음을 전하러 거리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첸이 석방 당일 거리로 돌아가 복음을 계속 전했다. 이날 그가 만난 사람 중에는 지난 9월 26일 그를 구치소로 보낸 경찰관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첸은 구금됐던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위챗에 올리며 “하나님, 이 땅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제 사명”이라며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저는 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지난 9월 26일 이른 아침 칭산(Qingshan) 경찰서 경찰관들은 복음 전도자 첸이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서로 연행했다”며 “경찰은 첸이 전도사역을 포기하기를 바랐지만, 첸은 방문한 경찰에게도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복음 전도자 첸이 헝양 샤오춘(Hengyang Xiaoqun) 교회 교인이라며 “첸은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 마약중독자였다. 하지만 복음의 도움으로 마약을 끊을 수 있었고 그래서 그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첸은 ‘주님을 영화롭게 하라, 회개하라, 믿어라, 구원받아라’는 구호가 적힌 십자가를 들고 성경 속 제자들의 본을 따라 많은 도시와 마을을 여행하며 복음을 전파했고, 심지어 멀리 티벳까지 가서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국가 안보국 요원은 첸이 매월 평균 4회에서 5회에 걸쳐 1천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했다며 첸의 전도에 관한 외국 단체의 뉴스 보도를 보여주면서 첸의 배후에 법률팀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며 “복음 전도자 첸은 누가복음 21장 15절로 국가 안보국 요원에게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고 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경찰과 관리들의 수많은 위협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첸은 복음 전도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중국 공산당 당국자들이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할 경우, 그는 감옥에서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