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이하 가정협)가 2022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예배의 회복만이 살 길입니다’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정협은 “이제 코로나19의 악몽도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점차 진정되어갈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교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가장 시급하게 회복해야 할 과제로 예배의 회복을 말해야 한다”며 “교회에서의 공예배도 회복돼야 하겠지만 가정에서 드리는 가정예배의 회복도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평소 한국교회가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해 가정예배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재앙으로 인해 대면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가정예배를 통해 신앙의 삶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현상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고 했다.
이어 “가정예배서는 1988년, 지금부터 33년 전에 처음으로 발간되어 현재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발간됐다. 32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가정예배서를 발간했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 한다”며 “32년 전부터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가장 작은 신앙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예배를 드려야 함을 강조하고, 실제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배안을 담은 가정예배서를 만든 것은 신앙생활운동의 시작이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예배의 회복이야말로 한국교회를 올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는 근본이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다양한 삶의 현장과 일터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날 때 한국교회가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바라기는 이런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의 발간 소식이 한국교회와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더 나아가 이 예배서를 통해 예배가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는 꿈이 꼭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예배의 회복을 통해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배가 삶이고, 삶이 곧 예배임을 인식하고 예배하는 개인, 예배하는 가정, 예배하는 일터, 예배하는 교회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아울러 사회에서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들을 위해 가정예배서 기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배경에 대해선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온 세상의 삶을 뒤집어 놓았다. 소소한 일상의 삶뿐만 아니라 신앙의 삶도 바이러스 앞에 무너져버렸다”며 “코로나19의 상황처럼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를 기증함으로 최소한의 신앙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기증사업을 제안한다. 가정예배서가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를 지나오면서 많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더 열악한 형편에 처해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가정협에 따르면, 본 기증사업의 대상은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가정으로 희귀성난치병 가정·다문화 가정에는 각 100권, 장애인 교회·미자립교회에는 각 400권, 북한이탈주민 교회에는 200권, 그룹홈, 쉼터(노숙인, 미혼모, 청소년 등)에는 300권, 교도소·군부대·병원에는 각 1,000권, 여성 단체 및 기관에는 200권 등 총 2,700권을 기증부수의 목표로 삼았다.
정가는 12,900원(개별 기증)이고, 한 교회 당 10권 이상 기증 시 권당 11,000원 가격으로 할인한다. 2022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증사업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교회·기관·개인은 ▲기증처와 기증부수를 결정 ▲기증방식 선정(직접 방문 기증 또는 우편 기증 등) ▲가정협 사무실(02-763-8728)으로 연락 ▲기증처에 기증 부수 기증 순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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