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목사가 위선적인 크리스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위선적인 크리스천에 관한 주제를 다룬 그의 영상은 유튜브 채널 ‘Time of Grace Ministry’에 올라와 있다. 그는 예수님이 하셨던 심판과 크리스천들이 많이 하는 판단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에 주목하면서 어떻게 하면 위선적인 크리스천에서 탈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했다.
재러드 목사는 “어느 날 내가 생각해보니 기독교인들은 좀 형편없다고 느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같이 말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여러분들은 기독교인들보다 더 위선적이거나 정죄 잘하는 사람들을 본 적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나 역시 그런 부류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으며 사람들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이 항상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8장에 기록된 간음한 여인과 예수 이야기를 설명했다.
간음한 여인과 예수 이야기는 예수가 얼마나 너그럽고 공정한 재판관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간음 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예수 앞에 끌고 와 예수를 시험하고자 했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바리새인들은 모두 떠나버리고 예수와 여인 둘만 남게 되었다. 예수는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겠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며 여인을 돌려보냈다.
재러드 목사는 “예수님은 여인에게 ‘가라’고 말씀하시면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게 예수님식 심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기독교인들을 싫어할까?”라고 물었다. 또, “크리스천들이 흔히 하는 판단과 예수님의 판단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재러드 목사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예수님이 하셨던 심판의 비밀은 그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마다 그건 전적으로 상대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던 데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만약 내가 은혜 없이 진실을 가지고서만 당신을 판단한다면 그건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나를 위한 것이다”며 예수님의 심판과 위선적인 크리스천들의 심판을 대조시켰다.
재러드 목사는 “은혜 없이 진실로서만 누군가를 판단하면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자기가 상대방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한 것 같은 생각에 빠지기 쉽다”고 부연했다. 상대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우월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하는 이기적인 판단이 위선적인 크리스천을 빚어낸다는 지적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깨달은 두 가지 점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는, “예수님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분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예수님보다 더 가슴 아파하시면서 우리에게 진리를 말씀하시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둘째는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엉망이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러나 그 사실이 예수님이 얼마나 멋지고 좋은 분인지 깨닫게 해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