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네트웍, 美 대형교회 교인 수, 재정 증가해

미주·중남미
LA=주디 한 기자
대형교회 74퍼센트 사례비 올리고 직원 고용 여유 생겨

리더쉽네트웍(Leadership Network)이 "대형교회에 관한 경제예측"이란 제목의, 복음주의 교회, 특히 미국 내 대형교회의 성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리더쉽네트웍의 연구 및 지적자본발달 감독인 워렌 버드(Warren Bird) 박사는, "복음주의 교회들은 전체적으로 교인이 증가했다. 교회 크기에 따른 성장을 살펴보면, 다수의 대형교회들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다"고 금요일 크리스천포스트에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불황이 닥친 2008년에도, 대부분의 대형교회들은 성장이 둔화되지 않았다. 텍사스 달라스제일침례교회의 경우, 오는 3월 31일 부활주일에 1억 3천만 달러의 새 건물에 들어가면,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교회 건물을 세우는 캠페인을 완료하게 된다.

올해 대형교회의 약 74퍼센트가 사례비를 올렸으며 더 많은 직원들을 고용할 여유가 생겼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버드는 "대형교회 재정 증가는 많은 부분 이들 교회의 성장 때문이다. 사람이 많아지면 더 많은 재정적인 기부자들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교회를 비롯해 여러 성장하는 교회들이 받는 도전은 기존 신자들을 이 교회에서 저 교회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 떨어져 나온 자들 혹은 교회에 연고가 없는 자들을 전도해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형교회는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다. 오늘날, 미국에 1천 6백개의 대형교회가 있으며, 이는 미국 인구의 절반을 훨씬 웃돈다. 버드는 이처럼 대형교회가 널리 보급된 것이 지난 10년에는 새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버드는 "전국적으로, 거의 개신교 신자 10명 중 1명이 지난 주말에 대형교회에 참석했다"며, 이러한 대형교회의 성장이 소형교회나 지역교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나는 미국에 모든 크기의 교회, 더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모든 크기의 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보고서의 내용 중 또 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70퍼센트 이상의 대형교회에서 2011년과 비교했을 때, 2012년 예배 시간 동안 모금된 기부금이 18 퍼센트 증가했으며, 자선적 기부는 10퍼센트 이상 늘었다.

이 보고서는 729개의 교회를 바탕으로 했으며, 대형교회는 교인 수가 2천 명이 넘는 교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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